
'꽃보다 청춘' 40대 꽃청춘들이 여행의 난관마저도 감동의 순간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15일 방송한 tvN '꽃보다 청춘'(연출 나영석 신효정) 3화는 페푸로 떠난 윤상 유희열 이적이 잠든 사이 야반도주한 제작진과 세 사람이 추격전이 그려졌다. 또 16시간 버스를 타고 쿠스코에 당도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또 다른 감흥을 안겼다.
제작진에게 골탕 먹이기로 작정한 세 사람은 촬영을 하지 않기로 카메라를 껐다. 한편, 남겨진 세 사람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나영석, 신효정PD와 VJ는 사막에 몸을 파묻고 세 사람을 감시했다.
세 사람은 제작진에게 감시당하는 줄도 모른 채 행복한 여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나스카 라인을 보기 위해 경비행기 사무소에 들어간 호텔에서 세 사람은 편하게 쉬고 있던 제작진과 맞닥뜨렸고, 놀란 피디와 작가들이 도망을 가면서 호텔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40대 꽃청춘의 승리로 돌아간 제작진의 2차 몰래카메라를 뒤로하고, 세 사람은 1500년 전 그려진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나스카 라인을 감상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타는 모든 이가 100% 구토를 한다는 악명 높은 경비행기 탑승에 앞서 유희열은 망설이는 윤상을 설득했다. 유희열은 단호하게 "(세 사람이) 다 타야 돼! 그건 내 말을 들어줘 형"이라며 윤상을 설득했다. 그는 "이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안 온다. 조금 힘들어도 함께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윤상 역시 결국 비행기에 오르고 말았다.막상 비행기에 올라탄 윤상은 가족들에게 보여줄 나스카 라인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해했다. 유희열 역시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게다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상이 형,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적이와 함께 (나스카 라인을) 봤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그러나 이내 세 사람은 최종목적지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쿠스코 행 산악 버스에 올라야 했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 3400km를 달리는 무려 16시간의 버스 여행이었다. 윤상은 고산병 예방약을 먹었음에도 고산병 증세에 시달리며 여행 최고 난관을 맞았다.
나스카에서의 가슴 벅찬 추억과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40대 꽃청춘은 최종목적지인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경유할 수 밖에 없는 쿠스코행 지옥버스에 탑승했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는 16시간의 대장정, 밤새도록 해발 3400m의 꼬불꼬불한 산맥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지옥버스에서 찾아온 고산병에 윤상은 페루 최고의 난관을 겪게 된다.
그간 동생들의 배려를 받았던 윤상은 더 이상은 폐를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심각한 고산병 증상에도 티를 내지 않으려 고통을 꾹 참았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늦게나마 눈치 챈 유희열과 이적은 예산과 상관없이 윤상이 편히 쉴 수 있는지 한가지 기준만으로 급하게 숙소를 잡았다. 그러나 윤상의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혹여라도 윤상이 좋아하는 커피를 먹으면 나아질까 하는 마음에 유희열은 윤상과 잠든 이적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사오며 형과 동생을 챙겼다.
세 사람의 우정, 서로를 향한 따뜻한 배려는 '꽃청춘'을 보는 또 하나의 포인트였다. 특히 유희열은 매 고비마다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살뜰하게 동료들을 생각하며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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