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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中콘텐츠 하청기지 전락..한류 예외 아니다'

"타이완, 中콘텐츠 하청기지 전락..한류 예외 아니다'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뉴스토리'가 위기의 한류(韓流)의 위기론을 집중 조명하며 타이완의 사례를 제시한다.


'뉴스토리'는 20일 방송에서 위기의 한류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작진은 SBS 탐사보도 팀과 함께 한류 위기론의 이유와 그 대안에 대해 중국 자본에 더 문을 일찍 열었던 타이완의 사례를 언급할 예정이다.


타이완은 '판관 포청천', '꽃보다 남자'를 아시아 전역에 히트시켜 한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강국으로 불린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의 실정은 과거와 전혀 다르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는 타이완이 지난 1999년 케이블 방송을 무분별하게 허용하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린 결과였다. 이 틈을 타 중국 자본이 타이완 제작 인력을 흡수하면서 제작 기반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이제는 중국 콘텐츠 산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했다고 평가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뉴스토리' 제작진은 이어 "중국자본의 유입을 맞이한 우리 정부는 제작 인력의 해외 유출을 중국 진출로 포장하고, 중국 자본의 국내 제작사 인수를 외화 유치라고 홍보하는 등 장밋빛 환상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SBS에서 방영한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온라인 영상이 27억 5천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2014년 한류 드라마의 열풍을 이끌었고, 이후 방영된 '피노키오'가 회당 28만 달러(약 3억 1천만 원)라는 수출 최고가를 경신하며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제작사의 중국에서의 실정은 다소 의문이다. '뉴스토리'는 드라마 '올인', '주몽'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가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 기획사나 영화사들까지 중국 기업에 인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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