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미와 김선경이 뮤지컬 '쿠거' 국내 초연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일 뮤지컬제작사 쇼플레이는 '쿠거'의 캐스팅과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쿠거'는 먹이를 찾을 때까지 어슬렁거리는 쿠거의 습성에 빗대어 밤늦게까지 파트너를 찾아다니는 나이 든 여성을 칭하는 쿠거를 제목으로 차용했다. '쿠거'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섹시한 어린 남성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3명의 여성이 자신들의 행복과 성적만족감을 위해 형성한 쿠거 커뮤니티 안에서 펼쳐지는 일을 담으며 뮤지컬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기도 했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 40~5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쿠거'는 오는 4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주인공 릴리 역에는 '맘마미아', '브로드웨이42번가'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한 박해미와 '요셉 어메이징',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뮤지컬은 물론 '써니', '동창생' 등 영화에서도 활약한 김선경이 캐스팅 됐다. 이 외에도 최혁주, 김희원, 이주광, 조태일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
'쿠거'는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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