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에서 한국 사람들의 목숨을 끔찍하게 빼앗은 살인기업을 운영한 최세용의 범죄 행각이 밝혀졌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살인기업 악마를 보았다' 편에서는 최세용, 김성곤, 김종석 등이 벌인 필리핀 연쇄납치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최세용, 김성곤, 김종석은 지난 2007년 경기 안양의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한 후, 2억 원의 가량을 갈취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이들은 한인들을 납치한 후 이들의 돈을 갈취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스물 명.
피해자로 알려진 공무원 출신인 50대 김모씨는 필리핀으로 골프여행을 갔다가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최세용 일당은 김모 씨를 납치한 후 그의 연금까지 빼앗아 갔다.
또 다른 피해자는 교사를 구한다는 소식에 찾아 갔더니 "납치 당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최세용 일당은 피해자의 눈을 청 테이프로 가리고 속옷만 입힌 후 구타했다. 또한 피해자에게 마약을 먹인 후 "마약 복용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후 금품을 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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