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주완은 서자 전문 연기자?
MBC 월화극 '화정'에 출연 중인 배우 한주완이 출연하는 사극마다 서자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는 데뷔 후 약 2년 간 출연한 사극 세 편에서 모두 서자로 분했다.
한주완은 지난해 KBS 2TV 사극 '조선총잡이'에서 서자 출신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고독한 혁명가로 분했고, KBS 웹드라마 '간서치열전'에서 역시 서자이자 추리력 뛰어난 독서광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첩의 자식이라는 차별 속에서도 열정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연민과 지지를 끌어냈다.
'화정'에서 한주완은 조선 제일 부자 강주선(조성하)의 유일한 후계자이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일찌감치 출세를 포기한 강인우 역을 맡았다. 그는 풍류를 즐기며 유유자적하는 삶을 즐겼지만 최근 평생의 사랑 정명공주(이연희 분)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인조의 편에 섰다. 오랜 친구 홍주원(서강준 분)도 배신했다.
한주완은 세 명의 서자를 연이어 연기하면서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이들 모두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화정에서는 광해(차승원 분)가 강인우와 정명공주의 결혼을 불허하며 강주선을 적으로 돌렸다. 인조 반정의 문턱에 접어든 '화정'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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