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이 고 휘스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인이 전 남자친구가 건넨 독이 든 칵테일 때문이라는 유산 관리인의 주장을 보도했다.
8일(한국 시각) 미국 CNN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유산 관리인은 남자친구인 닉 고든이 브라운의 사망 원인이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의 유산 관리인은 소장에서 지난 1월31일 브라운이 의식을 잃기 직전 닉 고든에게 독이 든 칵테일을 마시고 의식불명에 빠졌다고 주장하며 고든이 의식불명이었던 브라운을 찬물이 담긴 욕조로 옮겨 머리가 잠기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닉 고든은 브라운에게 지속적인 폭력과 정신적인 고통을 안겼다며 최소 1000만 달러(한화 약 116억 원) 가량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닉 고든 측은 "브라운의 죽음에 대해 어떠한 혐의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브라운은 지난 7월 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이후 아틀란타 페어뷰 공동묘지에 안장된 고 휘트니 휴스턴 옆에 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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