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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두번째스무살' 최지우, 진짜 어른이 되다

[★밤TV]'두번째스무살' 최지우, 진짜 어른이 되다

발행 :

임주현 기자
사진=tvN '두번째 스무살' 영상 캡처
사진=tvN '두번째 스무살' 영상 캡처


최지우는 진짜 어른이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식, 제작 JS픽쳐스)에서는 한층 어른스러워진 하노라(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노라는 배울 점 많은 어른이었다. 하노라는 강자엔 강했지만 약자엔 약했다. 자신을 늘 무시하던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에겐 강하게 대응했다. 하노라는 김우철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침착했다.


하노라는 "기가 막히긴 했지만 화가 나진 않았어요. 허탈했지만 그 여자가 궁금하지 않았어요. 그저 내 삶이 서글펐어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하노라는 "당신 필요 없어요"라고 이혼을 요구해 김우철을 당황하게 했다.


하노라는 김우철이 갖가지 이유로 이혼을 미뤘지만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노라는 김우철이 이혼을 3개월 유예하자는 내용이 담긴 각서를 내밀자 이를 보란 듯이 찢었다. 하노라는 "내가 바보인 줄 알아요? 각서 내가 썼어요?"라며 "3개월 후에도 내가 이혼 안 한다고 버틸까봐 당신이 쓴 거잖아요"라고 쏘아붙였다.


동기 박승현(진기주 분)에겐 한없이 다정했다. 하노라는 박승현이 도움을 요청하자 곧바로 그녀에게 달려갔다. 박승현은 방범창이 벌어진 탓에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 밖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하노라는 박승현을 위해 무서움을 참고 앞장서서 도둑이 들었는지 확인해줬다. 이후 박승현이 방범창을 고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자 찜질방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하노라의 행동에 아들 김민수는 "의리 있네. 우리 엄마"라고 감탄했다.


하노라는 작은 것도 나눌 줄 알았다. 하노라는 차현석(이상윤 분)에 아르바이트비를 받자 저녁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하노라는 차현석에 "친구한테 아르바이트비 받으니까 기분 좋은데. 내가 쏠게. 오늘 저녁 어때"라고 물었다.


아들 김민수(김민재 분)에게는 용돈도 줬다. 김민수는 하노라의 빠듯한 자금 사정을 알기에 거절하려 했다. 이에 하노라는 "그니까 많이는 못 주잖아. 혜미랑 데이트할 때 써. 엄마가 돈 벌어서 처음 주는 용돈이잖아"라고 설득했다. 하노라의 마음 씀씀이에 김민수는 기쁘게 용돈을 받을 수 있었다.


'진짜 어른' 하노라는 스무 살 청춘들의 훌륭한 조력자가 됐다. 하노라는 아들 김민수에 이혼 허락을 구하며 조언을 건넸다. 하노라는 "넌 그냥 네 인생만 생각했으면 좋겠어.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열중할 수 있을 때 열중했으면 좋겠어"라며 "엄마처럼 후회하는 일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당부했다. 하노라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하노라는 나순남(노영학 분)과 박승현의 진로도 그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해줬다.


하노라는 점점 어른이 되어갔다. 차현석이 일등공신이었다. 차현석은 하노라 친구 라윤영(정수영 분)의 말처럼 하노라 인생에 마디마디 등장해 그녀에게 도움을 줬다. 하노라 역시 자신의 두 번째 인생을 이끌어준 차현석에 고마움을 느꼈다. 하노라는 차현석으로 인해 수동적인 아내에서 '진짜 어른'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노라와 차현석, 두 어른이 그려낼 '진짜' 로맨스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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