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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남성남, 문화훈장 수훈..아내 "저승서 반가워할 것"

故남성남, 문화훈장 수훈..아내 "저승서 반가워할 것"

발행 :

윤성열 기자
故 남성남 영정 / 사진공동취재단
故 남성남 영정 / 사진공동취재단


코미디언 고(故) 남성남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 남성남은 29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생전 코미디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대리로 참석한 아내 이영숙씨는 시상대에 올라 "감사하다. 지금은 고인이 됐다"며 "이 상을 받아야 할 분들은 동료 후배 분들 중에도 많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남성남 씨가 이 상을 받을 만큼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생각지 않지만 동료, 후배 여러분들의 추천을 받아 상을 받게 된 것"이라며 "저승에서도 반가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포상 행사다.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 남성남은 60~70년대 남철과 콤비를 이뤄 국민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대중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 남성남을 비롯해 열악한 1950년대 음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애쓴 음반제작자 이성희, 영화, 드라마, 방송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에 앞장서고,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배우 이덕화가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보관 문화훈장에는 '빨간 구두 아가씨’ 등의 노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남일해, 미니스커트와 판탈롱 등 수많은 의상을 만든 디자이너 노라노, '딸 부잣집' 등의 드라마로 안방을 사로잡았던 방송작가 이희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배우 전지현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겸 디제이(DJ) 이문세, 노래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 등 7명(팀)이 대통령표창을,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가수 JYJ와 김종국,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배우 이종석, 박신혜 오달수, 뮤지컬 배우 최정원, 코미디언 김학래 등 8명(팀)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가수 소찬휘와 박현빈, 걸스데이, 작곡가 조영수, 연주자 박영용, 코미디언 옹알스, 안무가 배윤정, 분장 스태프 박윤희 등 8명(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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