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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 딸과 힐링 여행..홍수환 재결합 심경 전한다

옥희, 딸과 힐링 여행..홍수환 재결합 심경 전한다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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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희(63)가 자신의 딸과 태국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2일 EBS에 따르면 옥희는 최근 자신의 딸 홍윤정(38)과 함께 EBS '리얼극장'을 통해 태국에서 7박 8일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옥희는 16년간 딸과 떨어져 살아야만 했던 서로의 과거를 뒤로 한 채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희는 이와 함께 세간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던 권투선수 홍수환(65)과의 스캔들과 관련한 심경도 전할 예정이다.


옥희는 지난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가수로 활동했던 부모님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가수가 됐다. 옥희의 부모님은 힘든 피난살이에 소독약을 팔며 부산 국제시장에 정착했지만 화재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됐다. 그러나 북한에서 가수였던 부모님의 피를 이어받은 옥희는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양장점을 하던 고모의 소개로 오디션에 통과, 16살에 가수로 데뷔했다.


/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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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절정의 스타였던 옥희는 어느 날 방송에서 만난 권투선수 홍수환과 가까워지면서 사랑에 빠졌다. 사랑의 결실로 딸까지 얻게 되었지만 복잡한 문제로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홍수환과 헤어진 옥희는 가수로서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밤무대와 식당일을 겸하며 딸을 돌볼 시간이 없어 곧 따라갈 생각으로 딸을 미국으로 보냈다. 그러나 상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미국이민은 이뤄지지 않았고 옥희는 억척스럽게 살아오느라 16년이나 딸과 떨어져 살아야 했다.


이후 옥희는 딸에게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려 했던 게 인연이 돼 홍수환과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됐고, 뒤늦게나마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딸과 떨어져 있었던 16년의 시간은 모녀 사이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홍윤정은 3살 때 제대로 말문을 떼기도 전 엄마에 의해 미국으로 보내졌다. 친엄마인 옥희는 1년에 한두 번 다녀가는 사람일 뿐이었고,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대신 했다.


홍윤정은 이후 7살 때 한국으로 들어갔지만 한국생활은 더 힘들기만 했다. 다른 언어와 문화,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자신을 외면한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엄마의 스캔들을 어렴풋이 알게 됐고 홍윤정 역시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엄마는 홍윤정을 다시 미국으로 보냈다.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의 하숙 생활을 시작했다.


/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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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교진학을 할 때쯤 옥희는 홍윤정을 다시 한국으로 불렀다. 홍윤정은 자신이 17살이었던 당시 처음으로 생부인 홍수환을 만났다.


홍윤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많이 미워했지만,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했다고 느꼈는지 금전적 지원을 잘 해주는 아빠가 지금은 엄마보다 오히려 더 편하다"고 밝혔다.


두 모녀의 이야기는 오는 3일 '리얼극장'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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