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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드러머 피트 베스트 vs 링고스타, 엇갈린 운명

비틀즈 드러머 피트 베스트 vs 링고스타, 엇갈린 운명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전설적인 팝 그룹 비틀즈의 두 드러머로 활동한 피트 베스트와 링고스타의 비틀즈에 대한 애정은 여러 의혹 속에서도 여전했다.


12일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보물을 찾아라', '나는 비틀즈다' 등의 사연이 공개됐다. '나는 비틀즈다'에서는 비틀즈의 공연 영상을 보며 생각에 잠긴 피트 베스트와 링고 스타에 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비틀즈는 1970년 해체하기까지 8년 간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사실 비틀즈는 무명 시절 5인조였다. 피트 베스트가 당시 드러머로 활동했다. 피트 베스트는 폴 메카트니의 제안으로 독일 공연에 합류하며 비틀즈의 일원이 됐다. 당시 피트 베스트는 뛰어난 드럼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였다.

이후 비틀즈는 1961년 베이스 멤버가 탈퇴하고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피트 베스트는 매니저로부터 갑작스러운 퇴출 통보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피트 베스트가 너무 인기가 높았다는 설을 비롯해 많은 추측들이 제기됐다. 비틀즈는 링고스타를 새 드러머로 영입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피트 베스트의 퇴출에 반발하기도 했다. 특히 피트 베스트의 퇴출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조지 해리슨은 팬들이 던진 돌에 맞아 눈 주위를 크게 다쳤다. 이런 논란 속에서 비틀즈는 첫 앨범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비틀즈를 탈퇴한 피트 베스트는 이후 새 밴드를 꾸리고 잠깐 인기를 얻었다 부활에 실패, 한 때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공무원으로 삶을 이어갔다.


비틀즈의 새 드러머로 합류한 링고스타는 새 프로듀서에 의해 다른 세션 드러머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링고스타는 "그 때 '비틀즈가 피트 베스트에게 했던 행동을 내게도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링고스타 역시 비틀즈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실패하고 술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지금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며 비틀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분명 불편했던 의혹에 휩싸였던 피트 베스트와 링고스타의 행보는 묘하게 닮아 있었따.


한편 이날 방송된 '서프라이즈' 중 '보물을 찾아라' 편에서는 지난 1982년 미국에서 출간된 평범해 보이는 그림책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 책은 곧 사람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고, 놀랍게도 책의 저자 바이런이 그림책 속에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숨겨 놓았다고 발표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후 바이런이 단서를 더 공개하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을 줄어드는 듯 했다. 이후 2004년 브라이언 진이라는 남자가 보물 열쇠를 발견하는 등 속속들이 보물을 찾은 사례가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식었던 보물찾기 열풍은 다시 커졌다.


그러던 중 2005년 바이런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고 보물 열쇠의 단서는 영원히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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