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명수가 KBS 간판 아나운서 발굴에 의지를 표했다.
14일 방송된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KBS 간판 아나운서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박명수는 "저도 3일 정도 남겨놓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며 "며칠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셔서 4점 이상 올리시길 바란다"라며 수험생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소개팅 자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소개팅에선 예의를 갖춰야한다"며 "시간을 내서 차를 30분 정도 마셔야 한다"고 예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박명수는 "소개팅 주선자는 객관성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에서 갑자기 "KBS 간판 아나운서를 만들고 있다"며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대놓고 간판 아나운서 발굴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박명수는 "왜 KBS 아나운서실도 손 놓고 있는 것을 우리가 하느냐에 관해선 묻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숨은 재주가 많은 이상협 KBS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상협 아나운서는 "제가 알려진 아나운서인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내가 얼굴 보고 모르면 간판 아나운서는 아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협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실의 음주 신이라고 불리는 아나운서"라며 의지 가득한 1분 자기소개를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시간도 못 맞춘다"고 구박해 웃음을 더했다.
박명수는 "이상협 아나운서는 음악적인 끼가 많은 분"이라며 "목소리만로는 CBS 방송 같지만, 등단까지 한 시인 아나운서"라고 특별한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이상협 아나운서는 본인이 쓴 시를 차분히 낭송, 시인 아나운서로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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