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초인종 의인' 故안치범,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 인증

'초인종 의인' 故안치범,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 인증

발행 :

문완식 기자
고 안치범씨
고 안치범씨


화재현장에서 이웃들을 대피시키고 숨진 고(故) 안치범 씨가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 인증을 받으며 생전 꿈을 이루게 됐다.


13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의 어머니에게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임을 인증하는 '명예 성우' 패가 전달된다.


성우를 꿈꿔온 고 안치범 씨는 지난 9월 거주 중이던 마포구 서교동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나자 신고한 뒤 초인종을 울려 잠든 이웃들을 깨워 대피시켰지만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중태에 빠졌다. 안타깝게도 지난 9월 20일 숨졌다.


한국성우협회는 각 방송극회(KBS ,MBC, EBS ,CBS, PBC, 투니버스, 대교, 대원) 이사회의를 소집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표의를 전달함에 합의한 바 있다.


이근욱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성우들의 뜻을 모은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고인의 부모님과 국민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성우협회는 "고 안치범 씨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준 '초인종 의인(義人)'"이라며 "대한민국 성우의 위상과 이상을 높여준 또 다른 일등공신으로 12월 말 출간예정인 한국성우협회보에 기록으로 남겨 한국성우협회에 역사적 의인 고 안치범 명예 회원으로 영원히 기록 될 것이다"고 전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