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 정권은 보수 아닌 사이비 정권"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정권은 보수 정권이 아닌, 사이비 정권"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28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에 대한 토크가 공개된다.

이날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녹화에 참여한 진중권 교수는 "(세월호와 관련해) 용서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중권 교수는 "세월호 선체 인양 비용이 든다고 반대했던 사람이 대선 주자가 됐다. 그를 받아주는 당이 있는 게 통탄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여옥 전 의원은 "돌려 말할 것 없이 김진태 의원"이라고 실명을 밝혔다. 전여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기를 읽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보수진영의 태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슬퍼했어야 보수주의자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박근혜 정권은 보수정권이 아니라 사이비 정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패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 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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