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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하루 22시간 근무, '무도'가 담기엔 버거운 현실

[★밤TV]하루 22시간 근무, '무도'가 담기엔 버거운 현실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무한도전'이 선보인 국민의원 특집. 예능으로 담아내기에 현실은 정말 버거웠다.


'무한도전'이 1일 국민의원 특집 편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일반인 참가자들의 여러 에피소드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1만 여건의 국민의 목소리 중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의견들을 종합, 국회의원 5인과 검토 후 상임위별로 환경노동, 여성가족,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으로 분류하여 16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민의원 200명을 초대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과 국회의원 5명과 함께 참여한 일반인 200명은 각자 위치에 서서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토로했다. 가히 충격이라고 할 만한 에피소드가 줄을 이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한 일러스트레이터 여성은 "일주일간 하루 22시간을 일했다. 새벽 4시 30분까지 일을 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잠시 씻은 이후 오전 6시에 출근했다. 이를 일주일 내내 했다"고 말했다. 순간 '무한도전'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프로그래머 여성은 "폭언을 많이 들었다. 차별적인 발언은 서슴지 않았고 성희롱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 여성은 정준하를 상태로 연극 치료를 통해 전 직장 상사를 떠올리며 뺨을 때리는 연기를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통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이어지는, 감정 노동자와 관련한 매우 무례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청소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전하는 한 환경미화원의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우리 사회의 평범한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무한도전'이 귀를 기울이고 들은 우리 사회의 현실은 예능 포맷으로 담기에는 너무나도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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