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은 PD가 세월호 사고로 딸을 잃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눈물을 참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지은 PD는 "그동안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개인의 희로애락을 넘어선 휴먼다큐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지은 PD는 세월호 사고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3회 '두 엄마 이야기'를 연출했다. 이지은 PD는 "세월호 사고 어머니들이 엄마의 마음만 고스란히 잘 담아달라는 부탁만을 하셨다"며 "쉬워보이지만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지은 PD는 "눈물을 참으며 촬영 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아 '어느 날 찾아온 비극, 상처 입은 가족을 지키는 위대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5월 8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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