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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그알' BBK 사건의 이해..'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밤TV]'그알' BBK 사건의 이해..'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발행 :

김용준 인턴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BBK 사건으로 인해 피해 입은 서민들에 주목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작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기업인 DAS가 BBK 주가조작 사건의 김경준에게 최근 140억을 돌려받았음에 주목했다. 제작진은 "BBK 사건은 간단하다. DAS에게 지급된 140억은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갈 돈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BBK 사건의 경위에 대해 다시 조명했다. BBK 사건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대결했던 박근혜 당시 경선 후보의 고발로 시작됐다. 이후 김경준이 체포됐고 김경준의 부인 이 씨가 이명박 후보가 이면계약서로 서명한 증서를 내보이며 이명박이 실소유주임을 밝혔다.


김경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본인에게 50억 가량의 돈을 주고 팔았다"는 점을 들어 이명박이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인감이 다르다"는 이유로 명백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러 정황과 증거에도 "BBK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김경준은 지금까지의 진술을 번복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가조적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무혐의 결론냈다. 이후 김경준은 검찰에게 거짓 진술 압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작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BBK 투자자문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한 '광운대 동영상'에 대해 조명했다. 제작진은 나경원,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려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정두언 전 국회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자기 것이 아닌데 자랑하고 싶은 나머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이명박 당시 후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명박 당시 후보는 문제없이 대통령 당선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DAS가 김경준에게서 140억을 돌려받았다는 사실로 인해 문제는 다시 불거졌다.


김경준이 DAS에게 지급한 140억은 옵셔널벤처스의 후신인 옵셔널캐피탈의 소액주주들에게 먼저 지급해야 할 돈이었다. 옵셔널캐피탈만이 BBK와의 소송에서 승리했고 모든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투자금액은 소위 '개미'라 불리는 소액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돈이었다.


청와대가 DAS의 투자금 환수에 개입했다는 의혹마저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퇴직금, 생활비"인 김경준의 140억이 진짜 주인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에 관련자들의 해명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BBK의 실소유주, '진짜 주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인가에 대한 질문은 계속 돼왔다. 하지만 먼저 주목돼야 할 것은 회수된 투자금의 '진짜 주인'이 소액주주들이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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