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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끝없는 '특혜논란'..이해불가 "의료진 판단"(종합)

박수진, 끝없는 '특혜논란'..이해불가 "의료진 판단"(종합)

발행 :

김미화 기자
박수진 /사진=스타뉴스
박수진 /사진=스타뉴스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의 병원 특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수진 측과 삼성 병원 측은 "의료진 판단"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이른둥이(일찍 태어난 아기) 엄마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모양새다.


박수진 특혜 논란 지난 27일 박수진이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올리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사실 이 논란의 시작은 시작은 지난 5월 한 커뮤니티에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아이를 잃었다는 한 엄마가 글로 올리며 알려졌다. 당시 아이가 입원해있던 삼성서울병원(이하 삼성병원)에 의료분쟁을 제기하기 위해 올렸던 이 글이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가 됐고, 뒤늦게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것은 해당 글 속 연예인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특혜를 누렸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에는 아기의 부모만 면회가 가능한 신생아 중환자실에, 박수진이 자신의 부모를 대동해 면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방문 시간과 횟수가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 이를 지키지도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매니저를 동행해 간호사들이 먹을 간식을 사들고 들어갔다는 내용도 있다. 이 아이의 엄마는 조부모 면회를 거절당했지만 박수진은 조부모를 대동하고 중환자실에 들어갔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박수진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박수진은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했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라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사과했다.


당시 삼성병원 측은 스타뉴스에 "박수진 씨 관련한 일은 특혜가 아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조부모 면회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수진이 특혜를 누렸다는 논란은,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다른 아이 엄마들의 폭로로 계속해서 이어졌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아이가 제1중환자실(A~C셀), 제2중환자실(D~F셀) 중 위독한 아기들이 치료를 받는 제1중환자실에 계속해서 머무르는 특혜를 누렸다는 것이다.


박수진과 같은 시기에 삼성 니큐에 있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박수진씨 기사 보면서 가장 큰 특혜는 따로 있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작성자는 "저희 아기가 입원하고 3주 정도 있다 박수진씨 아기가 입원을 했다. 그 당시 제가 듣기로는 B셀로 들어왔는데, 나중에 더 구석 자리인 A셀로 옮겼을 수도 있다. 삼성 니큐는 A, B, C셀이 제1치료실이고 D, E ,F셀이 제2치료실이다. A로 갈수록 위독하고 F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다. 박수진 아기가 B셀로 들어왔다길래 '아기가 많이 안좋은가보다'하고 오히려 걱정을 했다. 하지만 저희 아기와 박수진씨 아기가 비슷한 시기에 퇴원했는데 저희아기가 C셀부터 F셀까지 옮겨 다닐 때까지 박수진씨 아기는 안 보였다. 제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씨 모습은 몇 번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들리는 얘기로는 아기 상태가 좋은데 계속 제1치료실에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제1치료실은 위독한 아기들이 소수로 집중치료 받는 곳이라 아기들 숫자가 적고, 제2치료실은 퇴원을 앞두고 있는 아기들이 모여있어서 아기들 숫자도 많고 보호자들도 비교적 많고 분위기가 조금 산만하다. 그리고 박수진은 그대로 제1치료실에서 퇴원을 했다 들었다. 아마 삼성니큐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씨 아기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저도 같은 이른둥이 엄마 입장에선 이 부분이 제일 화가 났었다. 저희 아기도 상태에 따라 자리를 몇 번이나 옮겼고 그 과정에선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가셨다니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삼성 니큐는 퇴원이 임박했더라도 절대 아기 입원 기간 동안 직접 엄마가 직수로 수유하지 못한다"라며 "한달 동안 우리 아이도 삼성병원 제1, 제2 중환자실 A~F셀까지 옮겨 다녔지만 단 한번도 엄마가 직접 아기에게 젖 물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만일 박수진이 진짜 모유 수유를 했다면 이는 큰 특혜다"라고 주장했다.


추가 폭로글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병원 측은 묵묵부답이다. "의료진 판단"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 병원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며칠간 논란에 대해 해명을 했지만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이제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박수진 측도 마찬가지다.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당시 박수진은 조산으로 출산하여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 것이다"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진 판단"이라는 양측의 주장을 네티즌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병원의 의료 소송에서 불거진 연예인 특혜논란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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