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빙산연맹. '그것이 알고 싶다'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빙산연맹을 추적했다.
지난 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겨울왕국의 그늘 논란의 빙산연맹' 편으로 빙산연맹을 둘러싼 학벌, 파벌 등 의혹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8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왕따 논란'까지 일었던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경기를 되짚어 봤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와 많은 거리를 두고 먼저 들어왔다. 이후 이들의 태도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노선영 선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의 심경과 상황을 털어놨다. 특히 대표팀의 백철기 감독이 경기 다음 날 김보름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신이 3번 주자가 되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노 선수의 당시 훈련 상황 동영상을 입수했고, 연습 때에는 노선영 선수의 말처럼 그녀가 3번 주자가 아닌 2번 주자로 연습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노 선수의 경기 후 계속 불거진 빙산연맹의 논란에 더욱 깊숙이 취재를 했다. 그리고 전명규 교수(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감독)가 빙산연맹의 중심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주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관계자, 전직 선수들을 통해 그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희생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주장도 듣게 됐다. 한 선수는 과거 이승훈 선수의 경기에 페이스메이커로 뛰어야 했고, 이후 슬럼프로 인한 고통도 받았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2016년 4월 3일 세상을 떠난 고 노진규 선수의 죽음도 되짚었다. 노진규 선수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야 한다는 전명규 교수의 압박으로 어깨에 종양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아닌 경기를 뛰어야 했다. 이는 고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가 이야기 해 파장이 예상된다. 고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는 딸 노선영에게까지 빙산연맹이 공격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편을 마무리 하면서 선수들이 더는 누군가를 위해 희생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빙산연맹이 스스로 비전을 제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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