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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강한나 분쟁' 연매협 중재신청도 안했다는 판타지오, 진실은?

[★FOCUS] '강한나 분쟁' 연매협 중재신청도 안했다는 판타지오, 진실은?

발행 :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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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외 3명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에 대해서, 당사는 현재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배우 강한나와 연예기획사 판타지오 간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오의 갈 지(之)자 행보가 당사자들을 진흙탕 싸움에 휘말리게 하고 있다.


강한나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해 말 중국계 대주주 JC그룹이 창업자 나병준 대표를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한 뒤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퇴사자들이 발생하는 등 내부 갈등을 겪었다. 이에 강한나 측은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결별 의사를 피력하는 내용증명을 판타지오에 보내고 독자활동 중인 상황.


판타지오는 25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2013년 강한나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 한 후 그 동안 강한나의 드라마, 영화, 광고, 예능 출연 및 중국 활동까지 성실히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라면서 "하지만 올해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강한나는 독자적으로 타 드라마 출연 교섭을 하는 등 지난 4개월간 독단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를 전속계약 내용에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오는 "이에 당사는 전속계약에 의거하여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며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가 공식입장을 밝힌 이날은 강한나 주연 tvN 새 수목극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오후에 예정돼 있었다. 강하나는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판타지오와는 분쟁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강한나 등 판타지오 소속 배우 4명은 지난 3월 판타지오에 전속계약 해지 요청을 받았다. 판타지오는 이들에게 연매협에서 해당 건 관련 논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을 4월에 밝혔고, 배우들은 5월에 판타지오에 그 같은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연매협의 조정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판타지오가 배우들에게 연매협에서 결정짓자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연매협에서는 이에 따라 강한나 등 배우들과 판타지오 간 분쟁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판타지오는 25일 오후 또 다시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 소속 배우인 강한나외 3명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에 대해서, 당사는 현재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배우와의 전속계약 상에 명시된 공식적인 중재 방법으로 해결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판타지오는 "당사는 숙고 끝에 연매협에 대한 중재 신청은 하지 않고, 체결된 전속계약서 상에 명시된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한 해결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자 간의 전속계약 상 사전에 합의해 놓은 분쟁 시 해결 기구가 가장 법적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결의 통로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입장은 연매협이 판타지오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나온 것이다.


연예 관계자는 "연매협의 중재 결정을 따르자고 배우들에게 얘기해놓고 이제 와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며 "판타지오의 일련의 움직임은 한국 대중문화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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