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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 이매리 "K씨 대응 지켜볼 것..사과 원해"(직격 인터뷰)

'미투' 폭로 이매리 "K씨 대응 지켜볼 것..사과 원해"(직격 인터뷰)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미투'(성폭력 피해) 폭로를 예고한 방송인 이매리(47)가 가해자로 지목한 정, 재계 및 학계 인사들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매리는 27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사건이 더 확산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며 "진정한 사과와 마음의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자신이 정, 재계 및 학계 유력 인사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해 파문을 일으켰다. 방송인 출신 정치인, 대기업 임원, 대학 교수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성추행 및 술 시중 강요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매리는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지나치게 확산 되는 것은 막고 싶어서다"며 "처음에는 알리려고 글을 올리긴 했는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니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겠더라"고 설명했다.


이매리는 과거 서울의 한 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밟는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매리는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의 말 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던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며 K 씨를 가해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K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매리는 오는 4월 초 기자회견을 통한 '미투'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그녀의 폭로는 지난해에도 한 차례 있었다. 이매리는 지난 2018년 6월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 SBS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매리는 해당 방송에서 촬영 10개월 전 섭외가 왔고, 오고무를 사비로 배우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이틀 장면 촬영이 계속 밀렸고, 8개월 동안 다른 일은 거의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무릎에 물이 찾지만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지금은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며 "최고위 과정 안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나에게 '치료비 3000만 원을 줄 테니 발설하지 말라'고 하더라. 돈을 받진 않았다. '최고위 과정 건드리지 말라'는 게 그의 조건이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이매리는 기자회견을 위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이매리는 "지금은 여러 얘기가 많이 나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사건이 더 확산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진정한 사과를 바란다. 그리고 내 일을 하는 데 있어 어떤 지장도 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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