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결혼 수칙..구혜선, 안재현 폭로 게시물 결국 삭제[종합]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에 대한 폭로 이후 수정을 번복한 끝에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구혜선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주(안재현 반려묘)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번, 똥 한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는 글로 안재현이 평소 반려묘에 대해 무관심했음을 알렸다.

이날 구혜선은 글 없이 안재현과 작성한 '결혼 수칙'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결혼 수칙에는 '안재현 주의할 점'과 '구혜선 주의할 점'이 적혀있다.

안재현이 주의할 점으로는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절제),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기', '술 취해서 기분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 '고양이 화장실(7일에 한 번은) 치우기' 등이 적혀 있다. 반면 구혜선이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음'이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이 게시물에 "인간이 돼라"고 글을 수정했고, 또다시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3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고 수정을 번복했다. 하지만 구혜선이 이날 폭로한 게시물들은 4일 오전 8시 현재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6년 5월 결혼 후 약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구혜선은 지난 2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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