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혁이 고성희를 지키려다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26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최종화에서는 봉련(고성희 분)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채인규(성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련은 도망치던 길에 아이를 측근에게 맡기고 혼자 다른 길로 향했다. "아이를 잘 부탁하네"라는 말을 남기고 도망친 봉련에게는 자객이 끝까지 따라붙었다. 봉련에게 칼을 겨누는 자객을 막아선 것은 다름 아닌 채인규였다.
채인규는 여러 자객의 출몰에 결국 칼을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봉련은 채인규를 데리고 근처 농가의 곳간으로 향했다. 봉련은 밤새 "버티세요. 버티셔야 합니다. 날이 밝으면 함께 이곳을 빠져나갑시다"라며 채인규를 지혈했다.
채인규는 다음 날 아침 봉련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채인규는 "봉련아, 내가 살면서 미안한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너였다. 그동안 고마웠다"라며 봉련과의 행복한 삶을 상상하다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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