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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노잼봇, 학폭 피해 고백.."성인 ADHD 치료 중" [전문]

유튜버 노잼봇, 학폭 피해 고백.."성인 ADHD 치료 중" [전문]

발행 :

이덕행 기자
/사진=노잼봇 인스타그램
/사진=노잼봇 인스타그램

유튜버 노잼봇이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노잼봇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프니까 감성적이게 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노잼봇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회고해 봤는데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다. 나의 개인적인 문제도 많았으며 상처가 쌓여갈수록 더욱 정서가 불안해져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ADHD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정신과에 빨리 갔어야 했는데 '내 정신을 온전히 맡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에 섣불리 찾아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성인 ADHD를 치료 중이라는 노잼봇은 "계속 도전하고 실패했던 근면한 생활 양식과 학업을 성공하고 싶다"며 "왜 지금 유튜브를 안하고 공부를 하며 왜 다들 하는 것과 반대로 구렁텅이에 들어가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왔다. 내가 지금 저을 노가 있는지 물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둔하게 보일지라도 기왕 칼을 뽑았으면 베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1996년생 노잼봇은 공부하는 모습을 방송하는 캠스터디 영상을 통해 인기를 끈 유튜버로 차은우 닮은 꼴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노잼봇 글 전문


아프니까 감성적이게 되는 거 같다


누워서 계속 멍 때렸다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회고해 봤는데 난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문제도 많았으며 상처가 쌓여갈수록 더욱 정서가 불안해져갔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가정문제, 학교, 학원, 군 생활, 사이버 불링 등 괴롭힘을 많이 받아왔고 또 못된 짓을 하고 살아왔다


adhd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나한테서 풍겨지는 찐따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충동성과 어린 시절받은 상처로부터의 잔재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이 사연 있는 눈빛이라고 칭찬해 주시는데 어릴 적에 많이 맞아서 그럴지도 모른다ㅋ


정신과에 빨리 갔어야 했는데 아직 우리나라 인식이 좋지도 않을뿐더러 살다 보니 이런저런 별놈들도 많은 것 같아서 '내 정신을 온전히 맡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에 섣불리 찾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한다


난 성인 adhd를 치료받고 계속 도전하고 실패했던 근면한 생활양식과 학업을 성공하고 싶다. 그리고 왜 지금 유튜브를 안 하고 공부를 하며 왜 다들 하는 것과 반대로 구렁텅이에 들어가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왔다 젊을 때 노 저으라고, 맞는 말이다. 내가 지금 저을 노가 있는지 물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둔하게 보일지라도 기왕 칼을 뽑았으면 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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