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 소은 "ENFP, 체력 방전될 때까지 놀아요"[★MBTIN터뷰②]

인터뷰 틈틈이도 그룹 트라이비(TRI.BE, 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 멤버들의 재잘재잘 귀여운 수다가 멈추지 않는다. 트라이비가 멤버 모두 MBTI E(외향적)의 성향을 가진 것도 모자라 NF(이상적, 감정적)가 대다수인 기적의 조합으로 깨발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트라이비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세 번째 싱글 'LEVIOSA'(레비오사)와 타이틀곡 'KISS'(키스) 발매 관련 인터뷰를 하며 MBTI별 자기소개를 전했다.

트라이비가 지난 9일 발표한 세 번째 싱글 'LEVIOSA'는 트라이비만의 키치한 악동 무드와 싱그러운 여름을 닮은 청량함, 틀을 깨는 하이틴 감성이 정점을 이룬 앨범. 데뷔 앨범부터 트라이비의 모든 앨범을 프로듀싱해온 신사동호랭이와 EXID 엘리가 이번 앨범의 곡도 책임졌다.

타이틀 곡 'KISS'는 유니크한 테마 라인이 돋보이는 댄스홀(Dancehall)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드롭 파트와 중독성 강한 훅, 트라이비만의 독보적인 에너지가 빛나는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 소은 -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 스파크형)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멤버들: X

▶소은: 실수했을 때 잘 빠져나가는 것 같다.

▶켈리, 미레: 실수했을 때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그냥 도망간다.(웃음)

▶저는 항상 도망갔던 것 같다. 사고 치고 도망가는 일이 많았다. 조명들을 넘어뜨리고 "죄송합니다" 이런다.

-상대방의 말에 굉장히 민감하나, 겉으로는 기분이 나쁘지 않은 척한다.

▶소은: 기분 나쁘지 않은 척을 하려고 한다.

▶현빈: 티는 난다.

▶지아: 노력하는데 티 난다.

▶송선: 감정이 훤히 보인다.

▶소은: 저는 다 보인다.

-분위기를 잘 띄운 후에 자기는 빠진다.

▶소은: 빠지지는 않는다. 저는 체력이 방전될 때까지 놀고 싶기 때문에 끝까지 있는 편인 것 같다.

▶켈리: 다 빠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혼자 논다.

▶송선: (소은이는) 저희 팀의 비타민이다.

-집꾸미기를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켈리: 보컬방을 소은이 혼자 쓰는데 거기 엄청 꾸며져 있다.

▶미레: 조명도 아예 새로 사가지고. 파란색 조명으로. 되게 예쁘다.

▶소은: 아기자기하고 약간 키치하게 꾸미는 걸 좋아한다. 어떤 분들은 제 보컬실에 오면 약간 정신없다고 하는데 저는 제 보컬실이 너무 좋다.

-반복적이고 변화가 없는 일상을 힘들어 한다.

▶소은: 똑같은 거 하나를 오래 길게 못하는 것 같다. 항상 뭔가 다른 게 필요하다.

▶켈리: 저번에 기타 배운다고 했는데 (오래 못 했다)

▶소은: 네일 아트를 해서 그렇다.

◆ 미레 -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 스파크형)

-행사나 일을 잘 주선한다. 다만 보통 이걸 하자! 선에서 끝나며,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맞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저는 관심 있는 것만 잘한다.

▶소은, 켈리: '이거 하자' 이렇게 많이 제안하지는 않는다.

▶현빈: 뭘 하고 싶다고 얘길 많이 하는데 딱히 실행을 하진 않는다.

▶미레: "이거 하고 싶어요" 하는데 내가 까먹는다.

-인생을 즐겁게 살려고 한다.

▶미레: 맞다. 인생은 딱 한 번 뿐이지 않냐. 그래서 제가 여기에 이렇게 온 거고 데뷔를 한 거다. 재미를 찾으며 살아간다.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미레: 맞다. 숨기려고 노력하는데 (다 드러난다)

▶소은: (얼굴에) '싫어요' 써있다.

▶송선: (얼굴에) '기분 완전 좋음'도 (티가 난다)

▶미레: 그래도 멤버들을 사랑한다.(웃음)

-싹싹하고 시원시원하다.

▶미레: 저 시원시원하지 않냐.

▶송선: 비밀스러운 여자다.

▶소은: 우리가 물어보면 쭈뼛쭈뼛하다가 싱그럽게(?) 알려주는 느낌이다.

▶미레: 그게 더 시원하다구. 고구마 먹다가 사이다 먹으면 더 시원하지 않냐.

▶현빈: 그 전에 우리가 체할 것 같다.(웃음)

-멋 내고 뽐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미레: 자기를 꾸미는 걸 되게 좋아하고 사복에도 되게 신경을 쓴다.

◆ 지아 - ENFJ(선도자, 언변능숙형)

-군중을 이끄는 뛰어난 리더십이 있다.

▶지아: 학교에선 맞다. 지금은 리더 언니가 있으니까 (나에게 리더십이 필요한 경우가 없다)

▶송선: 반장 잘 할 것 같다. 반장상이다.

▶소은: 잘 따라오는 거 보면 잘할 것 같다. 시키는 거 다 잘 똑부러지게 하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거 다 잘 귀 기울여 들어서 잘 실행하는 걸 보면 반장 아주 잘할 것 같다.

▶미레: 규칙을 잘 지킨다.

▶지아: 항상 반장을 했었다.

-성격이 급해 가끔은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

▶켈리, 소은: 급해도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한다.

▶지아: 급할 때가 많지만 충동적이지 않다. 생각을 천 번, 만 번 하고 행동하는 스타일이다.

-관심사가 다양하며 학습 속도가 빠르다.

▶지아: 맞다. 내가 검정고시를 봤다. 딱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는데 내가 한 달 동안 3년 배워야 하는 걸 다 하고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소은: 똑순이다.

-정말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에 대해 헌신이 강하다.

▶지아: 만약 이 사람이 좋으면 내 모든 걸 다 쏟아붓는다. 내가 송선 언니를 진짜 좋아하는데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켈리, 소은: 우리 버려졌어~

▶지아: 나 소은이 좋아해! 잔소리 많이해. 좋아해서 그런 거야.

-질서정연하며 조직적인 세계를 선호한다.

▶소은: 놀러가면 다음에 어디갈지 게속 정해서 너무 힘들다. 몇 시 몇 분, 어디에 여기서 타고 그런다. 나는 그냥 구경하고 싶은데.

▶지아: 이해해 달라. 그게 P와 J의 차이다. 어쩔 수 없다.

▶현빈: 켈리, 소은과 놀러갔다가 정말 힘들었던 게 둘은 길거리를 그냥 계속 돌아다닌다.

▶소은: 우리는 나가서 놀지, 안에서 놀지만 정하면 알아서 놀 수 있다.

▶지아: 이번에 우리가 태국에 갔다왔다. 나랑 송선 언니랑 미레랑 같은 팀이었는데 전날 계획을 다 짰다. P 세 명(켈리, 소은, 미레)은 나가고 나서 '우리 어디 갈까'라고 하더라.

▶미레: 그냥 둘(송선, 지아)에게 맡기고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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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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