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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핼러윈 코스튬 안 입겠다고.." 레이먼킴, 이태원 참사 애도[스타IN★]

"딸이 핼러윈 코스튬 안 입겠다고.." 레이먼킴, 이태원 참사 애도[스타IN★]

발행 :

한해선 기자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다.


레이먼 킴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이 학교 행사에 핼러윈 코스튬을 준비했던 일주일 전 상황을 전했다.


그는 "(딸이) 가발까지 쓰고, 옷을 갖춰입고 준비했지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일요일 아침 루아에게 월요일에 코스튬을 입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다행히 알아듣고 월요일 등교 때는 조르지 않고 일상복으로 등교를 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묻는다. '아빠 그 언니 오빠들은 이제 아빠 엄마를 못보겠네? 슬프다, 나 다음(내년)에도 코스튬 안입을게'. 루아야, 고마워 착한 딸로 커주고 공감하는 법을 알줘서"라고 전했다.


레이먼 킴은 "(자식이) 바로 옆에 누워서 조금만 열이나도 불안하고 마음 아프고, 죽 한그릇 다 먹으면 마냥 고맙고, 겨우 몇시간 떨어지는 학교가는 뒷모습 사진만 봐도 가슴이 시리고 찡한데 상상도 안 해본 일이 벌어진 그 부모들은,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이라며 "용기가 없어 애도의 글도 못 적어 올리고 있다가 애도 기간이라는 걸 하루 남기고 적어본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디 가족분들과 트라우마를 격으시는 분들 모두 무탈하시기를 바라고 바라고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먼킴은 배우 김지우와 2013년 결혼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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