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사고 주범으로 몰렸던 남성이 입장을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핼러윈의 비극, 외면당한 SOS'가 방송됐다.
사고 발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가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후 사고 당일 촬영된 영상이 별도의 모자이크도 없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갔다.
이에 해당 남성은 "제 얼굴이 다 공개가 됐다. 제 얼굴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적인 말 쓴 사람들 고소를 했다. 경찰서 가서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이태원을 빠져나온 시간이 찍힌 교통카드 결제 내역도 공개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10시 15분 전 이미 이태원을 빠져나왔다.
또한 남성이 찍힌 위치는 사고 현장 바로 앞으로 시간 역시 골목길을 문제 없이 빠져나갈 수 있을 때였다.
남성은 "당연히 그 사고로 인해서 지인분들이나 그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화가 날 것이다. 그러니까 범인을 잡고 싶은 마음도 클 것이다. 경찰들도 지금 분위기가 토끼 머리띠 한 그 사람들 엄청나게 잡으려고 기를 쓰고 계시던데"라고 말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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