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셀레나 고메즈가 루푸스 약물로 인해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틱톡 라이브에서 자신의 체중 증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루푸스 약을 먹을 때 몸무게가 늘어나는 건 아주 정상적인 일이다. 내가 약을 먹지 않으면 살이 빠진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각자 아름답고 훌륭하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나는 (날씬한 것보다) 건강하게 나를 돌보고 싶다. 내 약은 중요하며 그것이 나를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중 감량에 대해 "나는 모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팬들에게 "나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나를 지지하고 이해해줘서 감사하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다면, 떠나라. 나는 사람들이 내 몸매를 지적하며 창피를 주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셀레나 고메즈가 몸매를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셀레나 고메즈는 "나는 루푸스를 앓고 있고, 신장 문제와 고혈압 등 건강 문제가 많다. 루푸스는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유발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나는 날씬한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은 어쨌든 몸무게에 대해 불평하기 때문에 내 체중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는 2017년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루푸스병 진단을 받아 신장 이식받았으며, 2020년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셀레나 고메즈는 '한나 몬타나', '우리가족 마법사' 등 디즈니 시트콤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밴드 보컬 및 솔로 가수로도 성공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2017년 발매한 '배드 라이어'(Bad Liar)는 빌보드 평단이 뽑은 최고의 노래가 됐다. 최근엔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에 출연해 호평을 얻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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