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48)이 최근 콘서트에서 자신들의 2014년 히트곡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 (A Sky Full of Stars)'의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한 뒤 당황하는 모습이 틱톡에 포착됐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주 열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 공연 중 마틴은 노래 첫부분에 가사를 잊은 듯 자신의 큐를 놓치면서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마틴은 당황해서 비속어가 섞인 말들을 쏟아낸 뒤 관객들에게 솔직하게 사과했다.
"완전히 망쳤어요, 완전히 망쳤어요(I f----d up, I f----d up). 정말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마틴은 관객들에게 말했다. "제가 맞는 라인에서 들어오는 걸 깜빡했어요. 평소에는 장난식으로 이 노래를 멈추기도 하는데, 이번엔 정말로 큰 실수를 한 거예요. 용서해주세요... 정말 미안해요. 진짜 실수였어요."
밴드 멤버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후 마틴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들어보세요, 정말 미안해요. 가사를 잊어버렸어요. 뭘 말해야 하는지 깜빡했어요. 제 나이가 되면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나요"라며 농담을 섞어 말했다. "저 거의 80살이잖아요 ... 하지만 여러분, 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합시다. 부디 유튜브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물론 록스타의 실수는 결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다.@josegolda라는 사용자는 "크리스 마틴이 유튜브엔 올리지 말라고 해서 여기 틱톡에 올린다"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다행히 팬들은 그날 밤 관객들만큼이나 관대하게 받아들였다.
한 틱톡 사용자는 "이 콘서트는 마법 같았고 그들은 정말 재능이 있어요. 실수는 일어나는 거예요. 그들도 인간이에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사용자는 "그는 절대 잘못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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