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가능한 사랑'의 설경구가 베니스영화제서 눈물을 흘린 소감을 말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그리고 이창동 감독이 참석했다. 미국 뉴욕에서 공연 중인 전도연은 라이브 화상으로 함께 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능한 사랑'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제8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영화 시사 이후에는 배우 설경구와 조인성이 눈물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설경구는 "저는 이 영화를 베니스에서 두 번째로 봤다. 처음 한국에서 기술 시사도 하고 두 번째 베니스에서 봤는데 정말집중해서 봤다"라며 "저희 와이프 미옥이 일말의 희망을 잡는것이 보며 우리에도 희망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달을 보면서 마음이 동하는데 (관객들이)박수 쳐주는 걸 보면서 저희가 고흥에서 촬영했던 것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저는 그러면서 눈물이 터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한국에 있는 동안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창피해서 혼났다. 다행인 건 조인성이 같이 울렀다. 그래서 위로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인성은 "저는 형님이 울어서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극장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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