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자신의 20대 중반부터 30대까지를 돌아보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22일 타블로의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의 최애 영화 시리즈가 완벽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타블로는 '대부', '다크 나이트',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 유명 영화 시리즈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자기 삶을 영화 3부작에 빗댔다.
타블로는 현재 자신의 인생이 '3막'에 접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3막의 시작에 만족하고 있다며 아내 강혜정과 딸 하루를 언급했고,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시작한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새로운 활동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그 이전의 삶을 돌아보면서는 전혀 다른 표현을 사용했다.

타블로는 20대 중반부터 30대의 어느 시점까지를 두고 "끔찍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의 인생을 영화에 빗대 "두 번째 영화에서 갑자기 공포 영화가 돼버렸다"며 당시 힘겨웠던 시간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를 지나온 덕분에 지금은 오히려 자신을 더 잘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어떤 상황을 피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함정 역시 이전보다 잘 파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영화 시리즈의 모든 편이 완벽하기 어려운 것처럼 인생 역시 모든 시기가 잘 풀릴 수는 없다며,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스스로를 지나치게 탓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힘겨운 한 시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
타블로는 과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이른바 '타진요' 사태로 오랜 기간 고통을 겪은 바 있다. 다만 이날 영상에서 타블로가 자신의 '끔찍했던 2막'을 특정 사건과 직접 연결하거나 타진요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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