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을 누구보다 많이 기다렸던 연예인들이 있다. 이들은 누군가의 삼촌, 이모로 '조카 바보'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그동안 SNS에 조카 사랑을 재주 드러냈다. 지드래곤의 조카는 그의 누나인 패션디자이너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의 아들 이든 군으로, 2022년 태어나 올해 4살이 됐다. 지드래곤은 자신과 닮은 조카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자랑하는 것은 물론, 명품 브랜드 미니 자동차 등 아낌 없는 선물을 했다.
권다미 역시 SNS에 지드래곤이 집에 놀러온 모습, 지드래곤이 이든 군에게 준 선물 등의 인증샷을 올리며 스타일리시한 아들의 모습과 '멋진 삼촌'을 자랑했다. 김민준 또한 최근 "Tiny Bang"이라며 아들을 데리고 빅뱅 20주년 콘서트를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권다미, 김민준 부부는 오는 10월 둘째 아이로 딸 출산을 앞두고 있어, 지드래곤이 여자 조카에겐 어떤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우 이서진도 유명한 조카 바보다. 이서진은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통해 조카 엘리 양을 공개했고, 조카를 다정하게 안고 쓰다듬어주는 등 상냥한 삼촌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평소 까칠하고 시크하다가 조카에게만큼은 다정다감한 '보조개 미소'를 드러내 반전의 태도로 더 화제가 됐다.
이서진은 지난 5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조카들 중 유일하게 예뻐하는 조카가 있다"며 엘리 양을 언급했다. 이서진은 "지금은 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 조카다. 제가 어차피 자식도 없고 각별하게 생각하는 조카다. 뉴욕에 갈 일이 있을 때 본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한지민은 '로하 이모'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정도로 조카 사랑을 밝혀왔다. 한지민은 조카에게 볼 뽀뽀를 받는 사진 등을 공개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에는 조카들로부터 받은 카드를 자랑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지민은 지난 5월 자신보다 훌쩍 커버린 또 다른 조카 '로마'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뭉클함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2008년 이혼한 누나의 딸과 아들을 법적 자녀로 입양해 키워왔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입양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나와 같이 살았다"며 "어느 시점에 삼촌인 내가 조카들을 호적에 올릴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 아이들에게 법적 보호자가 필요해 내 호적에 올렸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그때는 뭣 모르고 그렇게 했는데 전 세계 모든 부모가 대단하다"며 "아이를 키운다는 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더라"고 부모의 역할을 깨달았다고 했다. 홍석천은 자신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해 입학식이나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첫째 딸이 어느덧 30세가 됐다며 "딸이 이제 시집을 간다고 한다. 상견례도 했다"고 밝혔다. 예비 사위에 대해서는 "봤더니 내 스타일은 아닌데 괜찮다"며 "어른들에게 잘하더라. 그래서 '어휴, 가라'고 했다. 내가 남자 보는 눈은 정확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돌 중에선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조카 바보'로 유명하다. 카이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갓 독립한 집에 온 7살, 5살 조카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숨바꼭질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이는 지난해 4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 콘텐츠에서 사회 복무 요원이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주말에 쉬니까 조카들과 많이 놀았다"고 밝혔다. MC 장도연이 "조카들이 삼촌이 연예인인 걸 아냐"고 묻자, 카이는 "첫째 조카는 확실히 안다. 예전에는 인생 상담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연예인인 걸 알아서) 데면데면해졌다. 둘째 조카는 잘 놀아주는 삼촌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카이는 "둘째 조카가 1년 동안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줬다. 저보고 뭐 갖고 싶냐길래 사주지 말라고 일부러 비싼 자동차 레고를 말했다. 그게 40~50만 원 정도 한다. 그런데 1년 동안 받은 용돈을 다 모아서 그걸 저한테 사줬다"고 자랑했다.
장도연이 "조카가 아이돌을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하자, 카이는 "SM엔터테인먼트 직원 자녀 대상으로 연습생 체험학습이 있다. 신청하면 연습생처럼 체험이 가능하다. 저도 둘째 조카를 시켜보려고 한다. 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걱정되기는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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