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구라가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박유천의 재기를 언급했다.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지난 26일 코미디언 미키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키광수는 과거 연인에게 주식 투자를 맡겼다가 3000만 원이 300만 원으로 떨어진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미키광수는 이 일을 주식 투자 공부의 계기로 삼았다며 "공부를 하다 보니 나 자신이 주가가 떨어지는 것에 겁내지 않고, 반대로 오르는 것에도 신이 나서 거만해지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돌연 "내 생각에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 중에, 많지는 않겠지만 혹시 우리 믹키유천(박유천)의 팬들이 미키광수처럼 위기를 딛고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얹었다.

이어 "사실 누구나 다 부침이 있다. 그럴 때 딛고 일어나는 게 사람 인생으로 봤을 때 중요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혐의 관련 거짓 기자회견, 소속사와 법적 분쟁, 고액 세금 체납 등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으며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3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로,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총 체납액은 4억900만원이다.
또한 박유천은 이보다 앞서 2019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가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결백을 주장했으나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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