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백기태(현빈 분)는 살아있다. 시즌3와 함께 돌아온다"라고 직접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지난해 12월 시즌1이 공개된데 이어 9개월만에 시즌2가 공개돼 사랑 받았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하얼빈' 등 우민호 감독은 이 작품으로 처음 시리즈 연출에 도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 받은데 마지막 결말에서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이 백기태를 총으로 쏘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서 우민호 감독은 "백기태는 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제가 '메이드 인 코리아' 하면서 배우들, 스태프와 한 3년 동고동락했다"라며 "여기서 끝은 아니다"라고 웃었다.
우민호 감독은 '메이드 인 코리아'가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시즌3가 나온다. 준비한 지 좀 됐다. 시즌2를 할 때부터 준비했다"라며 "백기태가 돌아온다. 백기태는 확실히 살아있다. 백기태가 죽었다면 표학수도 살려주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민호 감독은 "제가 백기태를 못 놨다. 원래 대본에서는 백기태가 죽는 것이었는데, 촬영하면서 백기태를 못 놓겠더라. 그래서 백기태가 총소리와 함께 죽은 것이 아니라 그 소리와 함께 시대에서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연출했다"라며 "다시 백기태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민호 감독이 문민정부를 배경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문민정부는) 확실한 것은 아닌데 백기태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있을 것이다"라며 "영화 마지막의 총소리는 백기현의 총소리가 아니라 시대의 총소리다. 그 시대는 총소리로 시작해 총소리로 끝났다. 저는 그런게 안타깝고 허망했다"라고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저도 연출하면서 백기태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다. 역사를 바꿔야한다. 백기태는 중정을 대표하는 사람이기에 당시 10.26 이후 중정이 무너지고 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백기태의 승리를 그릴 수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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