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 출신 유튜버 한송이가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북한 선전 영화와 너무 흡사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송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송이 TV'를 통해 "북한에서 선전 영화 '민족과 운명' 시리즈로 만들었다. 여기에는 육영수 여사가 암살되는 것과 박정희 정권의 자작극처럼 묘사했던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이번 '암살자(들) 영화 스토리가 '민족과 운명'과 너무 흡사해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들의 열연은 좋았으나 스토리가 심각하게 왜곡됐다"며 "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하지만 역사를 왜곡하는 건 답이 없다. 돈 주고 시간 낭비했던 영화는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했으며,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추석 연휴 기대작이었던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영화 별점 테러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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