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사내'가 팔도 명물 스타들의 숨겨진 예능감과 귀 호강 무대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9월 30일(수)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12회에서는 '무명전설' TOP7(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을 비롯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출동해 역대급 스케일의 '팔도 명물 대잔치'를 여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6%(전국 유료방송가구 3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 3.9%까지 치솟았다. 특히 12주 연속 종편·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팔도 명물 대잔치'에 걸맞게 트로트 스타들은 경상도, 경기도, 전라도, 충청도, 서울, 강원도, 글로벌, 신동 등 총 8개 팀으로 나뉘어 노래 대결을 벌였다. 가장 먼저 '팔도의 선수들' 대결에서는 '경기도 팀' 정연호와 '강원도 팀' 김성민이 대표로 출전했다. 정연호는 "중학교 때부터 7년간 족구선수로 활동했다"며 공격 기술을 선보였고, '트롯 손흥민' 김성민은 '무명전설'에서 탈락할 당시를 소환하며 포부를 다졌다. 이어 정연호는 '홍랑' 무대로 특유의 진성 '꺾기'를 제대로 보여줬으나, '울엄마'를 선곡해 부활의 신호탄을 쏜 김성민에게 패했다.
'팔도의 내공'에서는 '전라도 팀' 이루네와 '경기도 팀' 한가락이 '동반자'로 한 곡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허리춤에 마늘을 단 채 "당신만을(당신마늘) 사랑해요~"라는 가사에 맞춰 골반춤까지 선사해 현장을 뒤집었다. 결과는 한가락의 승리였다. '팔도의 에너지'에서는 성리·빈예서의 '경상즈'와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채 '김밥 세 줄' 비주얼로 등장한 하루·황윤성·홍강사의 '충청즈'가 격돌했다. 이때 빈예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을 성리로 꼽자, 하루는 "그럼 차애는?", "3등은?"이라고 질투에 눈이 멀어 질척거려 폭소를 안겼다. 무대에 오른 '충청즈'는 격한 스피닝 퍼포먼스로 반전 실력을 내뿜어, '저 바다에 누워'로 시원한 화음을 선보인 성리·빈예서를 눌렀다.

'신동 리틀 트롯퀸' 대결 역시 관심을 모았는데, 여기서는 11세 이유이와 12세 김연아가 출전해 놀라운 성량과 트리플 꺾기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승리는 김연아가 차지했다. 뒤이어 '신동 정통 대결'에서는 전국 규모 가요제에서 상을 휩쓴 8세 정시우, 12세 김시원이 맞붙었다. 김시원은 '자갈치 아지매'를 부르며 색소폰까지 연주했고, "색소폰 배운 지 3개월"이라는 말에 성리는 "저도 군악대에 있었을 당시 색소폰을 3개월 배웠지만 걸음마도 못 뗐다"며 '리스펙'을 보냈다. 승리는 김시원이 가져갔다.
차세대 트로트 스타들의 무대 후엔, '팔도의 사랑꾼' 대결로 '글로벌 팀' 장한별과 '서울 팀' 배아현이 맞붙었다. 어머니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부모님 사랑꾼' 배아현에 맞서, 장한별은 "'무명전설' 이후 여자 연예인들에게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대시를 받았다"고 셀프 폭로했다. MC 양세형은 "우리가 이름 들으면 알 사람이냐?"고 떠봤고, 장한별은 "그렇다"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 장한별은 '사랑 참'으로 애절한 감성을 폭발시켰으나 승리는 배아현에게 돌아갔다. 그럼에도 신동 이하린은 장한별의 노래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려 장한별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팔도의 큰손'에서는 '경상도 팀' 성리와 '전라도 팀' 서지오가 안동찜닭과 광양불고기 시식권을 걸고 대결에 나섰다. 이때 참가자와 제작진을 위해 성리가 간식차, 커피차를 사비로 불렀다는 미담이 공개됐는데, 성리는 "상금이 거의 탕진되고 있지만 안 아깝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서지오 역시 '트롯 퀸즈' 축구단의 MT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는 사실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직후 서지오는 '하니하니'로 댄스 포텐을 터뜨렸고, 성리는 '꼬마 인형'을 남성 버전 트로트로 녹여냈다. 대결은 무승부로 끝나 모두 함께 음식을 먹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팔도의 미래'에서는 9세 김한율이 '경기도 팀'으로 나서, '눈물비'로 애절한 감성을 폭발시켰다. 이에 '충청도 팀' 임도현을 제치고 승기를 잡았고, '형제의 난'에서는 '무명전설' 당시 한 팀이었던 '경상도 팀' 이창민과 '강원도 팀' 김성민이 맞붙었다. '안돼요 안돼'로 한곡 대결에 펼친 가운데, 무대 후 이창민은 "김성민 노래를 들으면서 '너 진짜 잘하는구나' 싶었다"고 칭찬했고, 그 결과 김성민이 승리해 이날 2연승을 달성했다. 끝으로 조정민은 신곡 '유리벽'을 열창하며 '팔도 명물 대잔치'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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