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윤주가 남편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떠난 가운데, 새로운 생활을 앞두고 느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 장윤주'에는 '3년 고민 끝에 영국으로 오게 된 장윤주 가족. 잘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장윤주 가족이 영국행을 준비하고 런던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지난해 12월 장윤주의 남편은 원하던 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세 달, 네 달 걸린다고 했는데 합격 소식이 하루 만에 나왔다"고 울컥했고, 장윤주와 딸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장윤주는 남편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결국 런던행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여기 왜 왔는지, 어떻게 왔는지 얘기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오랫동안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그 시작은 남편의 꿈으로부터 시작됐다. 3년 전에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했고, 그때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솔직한 이야기도 꺼냈다. 장윤주는 "사실 저는 이제 더 이상 트래블러도 아니고, 드리머도 아니다. 20대 내내 트래블러, 드리머로 살았다"고 말했다.
20대 말에는 모델로서 마지막 도전을 위해 해외행을 결심했던 때도 있었다. 그는 "모델로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해보고 싶었다. 두렵고 떨리지만 어렵게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며 "엄마에게 '나는 다시 서울로 돌아오지 않을 거다'라고 했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확신이 없어서 오픈 티켓으로 끊었다. 그때 '항공사에서 다시 전화가 오면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기도했는데 정말 다시 전화가 왔다. 그래서 티켓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장윤주는 당시 꿈을 내려놓은 이후 오히려 새로운 길들이 열렸다고 했다. 그는 "그냥 제 마음이 되게 편했다. 마지막으로 가졌던 꿈을 내려놓고 더 다양하게 방송도 하고, 앨범도 냈고, 연기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런던이라는 도시를 오기까지 참 쉽지 않았다. 이제는 주어진 일에 감사하면서 일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거대한 꿈을 꾸지 않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제 더 이상의 기대를 못 가지고 있었다"며 "큰 계획이나 꿈은 없더라도 아직 젊고, 가족이 있으니 멀리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장윤주는 "왜 나는 쉬지 못할까. 뭐가 그렇게 불안한 걸까"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윤주는 "한 2, 3년 정도 계속 '난 안 갈 거야'라고 하다가 지금이 아니면 못 가겠다 싶어서 따라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런던 생활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그는 "여기에 있는 동안 영어도 해보고, 잠깐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한번 살아보는 것"이라며 "그러다 정말 뭔가 제 안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도전하고 싶다면 그때는 한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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