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 그룹 키빗업이 새벽 시간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한 네티즌은 개인 계정에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문에 걸려 있다. 근처 주민분들께 전달하신듯하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키빗업이 사과의 뜻을 담아 전달한 편지와 선물이 담겨 있다. 편지에는 "며칠 전 제물포시장에서 새벽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저희의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으셨을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키빗업이 선물한 호두정과와 과일청도 포착됐다. 키빗업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저희의 작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은 "새벽 촬영 건에 대한 문제를 알리게 된 입장이니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신 부분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사진과 함께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9월 30일 새벽 인근 제물포시장에서 진행된 촬영으로 소음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의 SNS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조명 아래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모습과 스피커를 통해 음악 및 진행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 동네에서 10년을 살면서 수많은 촬영을 목격했지만, 새벽 3시가 넘어서 스피커까지 쓰면서 이렇게까지 촬영하는 건 처음 본다"며 주민들에게 별도의 촬영 협조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112에 신고했고 경찰로부터 촬영이 10분 뒤 종료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촬영팀이 종료 과정에서 환호성을 질렀다고도 밝혔다.
A씨가 소음 피해를 호소한 해당 촬영은 키빗업의 새 뮤직비디오 촬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키빗업 소속사 인코드는 "최근 진행된 키빗업 MV 촬영과 관련하여, 평온한 밤을 보내셔야 할 시간에 촬영으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과 피해를 겪으셨을 주민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키빗업은 가수 김재중이 설립한 인코드에서 제작한 보이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4월 데뷔했으며 오는 11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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