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전처 지연수와 이혼 후 불거진 양육비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일라이는 5일 자신의 SNS에 영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제가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거나 양육비에 인색하다는 댓글들을 많이 봤다.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떻게 해서 85만 원이라는 양육비가 책정됐는지 설명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혼 절차를 밟는 동안, 저희는 양육비와 아들의 양육비를 어떻게 부담할지에 대해 논의했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아들의 복지와 행복에 금액의 꼬리표를 달고 싶지 않았다. 당시 제 입장은 정해진 금액을 딱 정해두고 주기보다는 아이에게 무언가 필요할 때마다 돈을 보내주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준비물을 사야 한다거나 외식을 한다거나 아이와 관련된 다른 지출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돈을 보냈다. 그 시기 저는 약 3~4개월에 걸쳐 매달 6000~8000달러(한화 약 800만~1000만 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일라이는 "(지연수가) '강호동의 밥심' 방송에 출연해 제가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봤다. 엄밀히 말해 제가 보냈던 돈이 공식적인 '양육비'라는 명목으로 지정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은 이햏지만 제 입장에서는 아들의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보낸 돈이었다"고 지연수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 "제가 괴물 취급을 당하고 제 인격과 남성성이 공겨받을 때 과거 함께 일한 누군가가 이에 동조하는 것을 들었을 때 더 가슴이 아팠다"면서 "저는 돈을 보내며 빚을 지게 될까 봐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고 최저 임금을 받던 때이자 보낸 돈의 대부분은 얼마 되지 않던 예금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일라이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결국 85만 원이라는 양육비 금액이 정해지게 된 배경 중 하나"라며 "내막을 모른 채 그 금액만 들었을 때 어떤 분들은 저에 대해 선입견을 품으셨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 금액이 공개되어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저를 그러한 결정으로 이끌었던 정황에 대해서까지 사과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민수를 만날 수 있을 때마다, 그리고 명절 때마다 용돈을 계속해서 주고 있다. 저는 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하는 상황을 결코 원치 않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인터넷상에서 논쟁을 이기는 것보다 제 아들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저 모든 이야기에는 양측의 입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연수는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남편인 일라이에게 받는 양육비를 언급하며 "난 85만 원을 받는다"고 밝히며 곰탕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일라이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일라이는 직접 상황을 알리게 됐다.
한편 일라이와 지연수는 201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아들은 지연수가 홀로 양육 중이며, 일라이는 지난 6월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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