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 측이 '단서 추적 상영회' SNS 연계 이벤트를 조기 종료한다.
5일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공식 SNS를 통해 "'단서 추적 상영회' SNS 연계 이벤트는 관객 여러분이 영화 속 사건 추적 과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키트와 함께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벤트의 내용과 취지를 벗어난 해석이 확산되면서, 관객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행사까지 본래 의도와 무관한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이러한 상황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부득이하게 SNS 연계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시고 결과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기대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앞서 '암살자(들)' 측은 지난달 작품 속 설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단서 추적 상영회'를 마련했다. 상영회 참여 관객에게 영화 속 단서를 모은 콘셉트 굿즈 '프로파일링 폴더'를 증정하고, 이를 활용한 SNS 연계 이벤트도 진행했다.

그러나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영화는 1974년 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미수 및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소재로 하며, 극 중 일부 인물이 당시 중앙정보부 '윗선'이 사건의 배후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장면 등을 두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특정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은 출연 배우에게까지 번졌다. 지난 4일 일부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은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 및 배우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기업을 향해서도 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에 유해진 소속사는 5일 배우를 향한 비방과 허위 사실,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생활 침해나 신변 위협, 명예훼손 행위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이날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와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 및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암살자(들)'은 지난 4일 18만84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 233만명을 넘어섰다.

안녕하세요.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입니다.
'단서 추적 상영회' SNS 연계 이벤트는 관객 여러분이 영화 속 사건 추적 과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키트와 함께 기획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벤트의 내용과 취지를 벗어난 해석이 확산되면서, 관객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행사까지 본래 의도와 무관한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부득이하게 SNS 연계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시고 결과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기대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작품과 이벤트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갑작스러운 종료에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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