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혜빈이 치과의사 남편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떠올렸다.
지난 8일 전혜빈의 유튜브 채널에는 '우아함이 추구미지만 숨길 수 없는 전혜빈의 예능DNA'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혜빈은 결혼에 대해 "제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가정을 만든 거다"라며 "물론 제 일에서 나오는 성취감, 나만의 희열 같은 게 있지만 정말 진정한 행복은 가정을 따뜻하게 꾸렸을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전혜빈은 "결혼을 서른 살부터 하고 싶었는데 서른일곱 살이 돼도 안 나타나길래 '못 하는구나' 하고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좋아하는 여행 다니면서 일 열심히 하고 돈 벌면서 최화정 언니처럼 살아야지 하는 게 내 꿈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아는 동생이 전화 와서 다짜고짜 소개팅을 한 번만 하라는 거다. 좀 귀찮았다. 굳이 싶었는데 '내 말 믿고 잠깐이라도 와'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혜빈은 "그렇게 어떤 남자가 들어오는데 이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은 거다"라며 "저도 결혼 전에는 '진짜 있어? 운명의 상대라는 게?'라고 생각했는데 느낌이 딱 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전혜빈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뭐에 감동했냐면, 늘 저 자신한테 확신이 없었다. 내 삶에 대해서 한 치 앞도 모르겠고 너무 불안하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뿌연 안갯속에 있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나한테 누군가가 확신을 줬다는 게 너무 큰 감동이었다. 우리 가족도 나한테 확신을 안 줬는데"라며 "내가 의리로 혼내줘야지, 최선을 다해서 잘해줘야지 싶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또한 전혜빈은 2022년생 아들에 대해 "지금 한국 나이로 다섯 살이다. 저의 가장 큰 행복 덩어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들의 태명에 대해서는 "'바른'이었다. 바르게 자랐으면 좋겠고, 바르게 배에 잘 있다가 나오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때 당시 저희 남편 치과가 '바른나무치과'였다. 지금은 (병원) 이름이 바뀌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혜빈은 지난 2019년 12월 2세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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