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1회 오프닝, 美 4개월촬영·100억 전용기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8.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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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3' 첫 회 오프닝 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5일 Mnet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3'의 오프닝 신은 미국 현지에서 4개월 간 촬영했으며, 크레인 헬기 슈팅카 등 각종 촬영장비가 총동원됐다.


지난 2년간 다양한 기록들을 써 왔던 '슈퍼스타K'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각양각색.

매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프닝 영상과 각 지역의 개성을 살린 군중 신은 '슈퍼스타K'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그 해 오디션의 특징과 규모를 짐작하게 할 뿐 아니라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지난 시즌1에서는 헬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장면과 오디션이 치러졌던 국내 8개 지역의 특색들이 고스란히 담긴 각 지역 소개 영상들이 '슈퍼스타K'만의 독특한 특징을 설명했다면, 시즌2에서는 더 많아진 오디션 응시자들 수만큼 대규모 군중 신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즌3에서는 총 상금 5억원, 오디션 참가자만 197만 명, 제작비 100억, 제작 기간 1년, 촬영 테이프 2만 개 등 블록버스터 급 영화를 능가하는 초대형 스케일의 오디션이 될 것임을 예고했었다.

이를 입증하듯 공개된 10분간의 오프닝 영상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슈퍼스타K'만의 철학과 장인정신, 초대형 스케일이 느껴지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에게 볼거리 이상의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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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전용기와 리무진을 타고 등장한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의 모습이 가장 이목을 끌었다.

제작진 측은 "'슈퍼스타K'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이니만큼 중요성과 그에 따른 권위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전용기의 경우 약 100억 대로 국내 유일하게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는 모 대학교 협찬을 받았고, 리무진 역시 이 날의 촬영의 위해 대여를 했다"라고 밝혔다.

한강 다리 위에서 벤츠 트레일러가 이동하는 영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제작진은 "이 장면은 잠실대교에서 찍은 것으로, 최대한 다른 차들의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언제, 어느 시간에 찍어야 하는지 사전 조사를 하는 데만도 꽤나 많은 시간을 들였다"라며 "주말 새벽에 해가 뜨자마자 촬영했다. 촬영 시간 역시 길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어떤 장면을 찍을 때 마다 제작진들과의 호흡이 정말 중요했던 촬영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영상 초반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인터뷰로 시작한 1회 방송은 '슈퍼스타K'가 단순히 젊은 친구들의 가수 활동을 돕는 것 뿐 아니라, 전 연령대를 포용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임을 증명했다. 젊은이에게는 프로의 세계로 나아가는 가교이자, 장년층에겐 젊은 시절 잊고 있었던 음악에 관한 꿈을 다시 꾸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 것. 이 점이 '슈퍼스타K'가 지속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라는 것을 주지시켰다.

김용범 CP는 "매년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올해 역시 예능 프로그램 사상 가장 많은 물량과 제작기간이 투여됐다. Mnet 제작 노하우가 총 집결된 프로그램"이라며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의 힘을 다해 기획, 촬영, 편집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3'는 첫 회에서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임을 증명했다. (AGB닐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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