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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당' 시월드는 어떤 세계? "공감을 위한 부분"

'넝쿨당' 시월드는 어떤 세계? "공감을 위한 부분"

발행 :

김성희 기자
ⓒ사진=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캡쳐
ⓒ사진=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캡쳐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가 본격적으로 시월드에 입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차윤희(김남주 분)가 시집살이에 대한 두려움을 '시월드'로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윤희는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시집살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드라마 연출 일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다.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과감하게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그는 놀이기구가 출발하기 전 두려움에 가득 찬 표정으로 동료에게 "고소공포증보다 더 무서운 게 뭔 줄 아니? 시월드. 시댁월드야"라고 말했다.


윤희가 말한 시월드란, 현대 여성이 결혼 후 깐깐한 시어머니, 얄미운 시누이 등 함께 지내야 함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다. 힘들고 고된 시집살이를 재치 있게 표현한 말이다.


방송 후 시월드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윤희의 생각지도 못한 시집살이가 당황스럽고 함께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젊은 세대들의 또 하나의 표현방식이고, 속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의견이다.


반면 꼭 방송에서 시집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야하냐는 반응도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라 더 애틋해서 그러는 건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전국에 모든 시댁이 꼭 시월드라고 불릴 만큼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넝쿨당' 김성근 책임프로듀서(CP)는 9일 스타뉴스에 "'시월드'와 관련해서 며느리와 시댁관계를 표현할 때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풀어내려고 한다"라며 "두 관계가 티격태격 하면서도 최대한 시청자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부분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마셨으면 한다. 충분히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웃으면서 볼 수 있게 더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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