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상반기만 카메오3편..이만하면 배우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6.24 16:30 / 조회 : 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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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영화 '원더풀라디오' '슈퍼스타' 스틸, 영화 '간기남' 비하인드 영상 중


분명 영화감독인데 다른 이의 영화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기이한 감독. 장항준 감독은 웬만한 배우보다 맛깔 나는 연기로 사랑받는 카메오다.

'라디오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 등을 연출한 그는 2010년 '참을 수 없는' 2011년 '원더풀 라디오' 등을 통해 배우로 관객을 만났던 충무로 단골 카메오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드라마 '최고의 사랑' 등에 카메오로 출연한 데 이어 토크쇼 '놀러와'에서도 엄청난 입담을 과시해 브라운관까지 접수했다.

장항준 감독은 올 상반기에만 '간기남' '슈퍼스타' '아부의 왕' 까지 3편의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간통전문형사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에서 장항준은 중국집 사장으로 출연했다. 영화 속 장항준이 짠한 이유는 그의 아내가 중국집 배달원과 불륜 관계라는 것을 관객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고 천진한 얼굴로 장사를 하고 있는 장항준 감독의 모습은 영화에서 자잘한 웃음을 준다.

'슈퍼스타'(감독 임진순)에서는 분량이 상당하다. 입봉하지 못한 감독과 건달 전문 배우의 부산국제영화제 방문기를 그린 '슈퍼스타'에서 장항준 감독은 실제 감독으로 얼굴을 비친다. 극 중 감독인 그에게 김정태는 차기작 출연을 운운하며 아부를 일삼는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속 인터뷰에도 등장해 영화계의 현실에 대해 논한다.

이달 21일 개봉한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에서는 차승원과 함께 영화 마지막에 등장해 깨알 웃음을 준다. 톱스타 차승원을 캐스팅하기 위해 쩔쩔 매고 있는 영화감독으로 출연한 그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장항준 감독은 카메오를 넘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1일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 2'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스크린과 TV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장항준 감독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의 극본을 맡아 TV를 통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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