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5살에 엄마 돌아가셔서 가족 흩어졌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6.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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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다니엘이 5살에 어머니를 잃었다며 모정을 몰라 '엄마'에 대한 연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26일 tvN에 따르면 최다니엘은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5살에 어머니를 여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나는 고모 집, 형과 아버지는 각자 또 다른 집에 흩어져 살았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최다니엘은 그러나 "그 시절이 불편했을 뿐 불행하거나 불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내가 잠깐 여유가 없어서 고생하는 건 불편한 것이지 불운이나 불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어머니의 부재는 연기자인 내게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라며 "모정에 대한 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게 왜 슬픈 건지 몰랐었다"고 털어놨다.


최다니엘은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엄마에게 혼난 후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어머니로 나오셨던 김혜숙 선생님께 '내가 엄마가 없어서 얘가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여쭤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자 김혜숙 선생님께서 '엄마가 돌아가셨니?'하시며 '그럼 내가 엄마를 알게 해줄 테니 나만 믿고 오면 된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다니엘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뚜렷하게 안다면, 그걸 대학에서 배워야 할지 다른 현장에서 배워야 좋은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다"고 말해 이미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우를 꿈꾸며 대학보다 현장에 뛰어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오디션을 100번 넘게 봤다. 그런데 계속 떨어져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배우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언젠가 실현할 수 있는 이상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라며 긍정적 믿음으로 가득했던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28일 오후 7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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