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강속시구 소감 "여러가지로 행복한 날"

이준엽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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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MBC스포츠플러스 '2012 팔도프로야구'>
<화면캡처=MBC스포츠플러스 '2012 팔도프로야구'>


배우 이태성이 강속 시구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이태성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컨트롤과 스피드중 하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어깨를 풀 시간만 조금 더 있었다면. 그래도 뭐 신났었다"라며 시구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앞서 이태성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대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 직전 시구자로 등장해 마운드에 올랐다.

고교 시절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이태성은 이날 119km의 강속 시구를 선보이며, 시타를 위해 타석에 선 기아 타이거즈의 이용규 선수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이태성은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MBC스포츠플러스의 양상문 해설위원과 독특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태성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학교 1학년 때 투수 글러브가 없어서 감독님이 검정색글러브를 하나주셨던 기억이 난다. 검정색에 금색글씨로 '양상문'이라고. 그분이 땀으로 쓰셨던 글러브로 꿈을 키우던 투수가 오늘 배우로 나타나서 공을 던졌다. 여러 가지 의미로 행복한날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상문 해설위원은 이태성의 시구를 보고 "놀랍다. 아주 좋은 재능이 보이는 투구를 했다"며 이태성의 시구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기아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6대4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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