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평일드라마 여름빅매치 '흥미진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7.04 16:38 / 조회 : 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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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안방극장이 여름 빅매치를 벌인다. 주말극을 제외한 평일 오후 드라마 전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월화 드라마를 장기간 점령한 MBC '빛과 그림자'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이에 KBS 2TV '빅'과 SBS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가 월화극 강자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추적자'는 최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상승세다. 한 자리수 시청률로 출발했던 드라마가 지난 3일 방송분에서 13.5%(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 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꾸준한 상승세에 '빛과 그림자'를 떠난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빅'은 공유와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첫 방송 이후 여전히 한 자리 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주인공의 과거가 하나 둘 베일을 벗으며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어 오는 9일 방송부터 시청률 변동 폭이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빅'과 '추적자'가 월화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상승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골든타임'이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든타임'은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이선균 황정음이 주연을 맡았다. 이선균과 황정음이 '빅'과 '추적자'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이목을 끈다.

월화극 대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8월에는 '빅'의 후속인 '해운대 연인들'(가제)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강우 조여정 정석원 남규리 강민경 등 영화 및 가요계의 젊은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KBS 2TV 월화극이 올해 '브레인' 외에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하반기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BS는 배우부터 제작진을 스타군단으로 꾸려 여름 월화극 안방극장 평정에 나선다. 오는 8월 방송예정인 '신의'는 이민호 김희선 이필립 성훈 등이 출연하며 김종학PD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송지나 작가까지 합세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그렸다. 타임슬립 소재로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상파 3사의 수목극 대전은 월화극 보다 더욱 치열하다. KBS 2TV '각시탈'은 현재 수목극 동시간대(오후 10시대) 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BS '유령'과 MBC '아이두 아이두'가 '각시탈'을 뒤쫓고 있는 중이다.

수목극 대전은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보다 후속 작품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MBC는 '아이두 아이두' 후속으로 이준기 신민아 주연의 '아랑사또전'을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톱스타 이준기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관심이 높다. 억울하게 죽은 처녀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게 원한을 풀어줄 것을 간청했다는 아랑 전설을 모티프로 삼은 판타지 드라마다.

SBS는 '유령' 후속작인 '아름다운 그대에게'로 8월 여름 안방극장 점령을 노리고 있다.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의 재기를 돕기 위해 남장 미소녀가 남자 체고에 위장 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출연 배우들이 설리(f(x)) 민호(샤이니) 황광희(제국의 아이들) 등 인기 아이돌 스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이 수목극 전쟁에 어떤 작용을 일으킬지 궁금하다.

KBS는 올 여름은 2TV '각시탈'로 수목극 안방극장 시청률 1위를 수성할 예정이다. 후속으로 '차칸남자'가 확정됐지만 '각시탈'의 연장 여부에 따라 8월 말이나 9월 초로 방송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각시탈'은 주원의 열연과 한국형 히어로의 이야기라는 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 속에 한국형 영웅 등장인 점이 좀처럼 시청률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월화극과 수목극은 신작과 구작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름 안방극장에는 과연 누가 웃고 울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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