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너무 안꾸민다고 제작진이 걱정"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7.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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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배우 황정음이 "드라마 촬영 중 너무 안 꾸며서 제작진이 걱정한다"고 고백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에서 응급의학과 열혈 인턴이자 5개 병원을 가진 재단의 상속녀 강재인 역을 맡은 황정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정음 "응급실이 배경이라 여배우라 해도 예쁘게 보이긴 힘들 것 같다"는 질문에 "응급실은 촉박한 시간에 생사를 다루는 공간인데 화려하게 꾸미는 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오히려 화장도 직접 가볍게 하면 돼 메이크업 부담이 없어 편하다"며 "오히려 저보다 스태프 분들이 별로 안 예쁘게 나온다고 걱정들 하신다"며 웃었다.

또 황정음은 상대배우 이선균과의 호흡에 관해 "이선균 선배는 애드리브의 달인"이라며 "지금까지 연기를 할 때면 늘 대본을 중심으로 해서 연기를 해왔는데 촬영하면서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들이 생겨나니까 또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실토했다.


그는 "처음엔 이런 점 때문에 이선균 선배가 야속하고 얄미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니 '이게 연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골든타임'의 권석장 PD는 "극중 재인은 심각하고 급박한 응급실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인물인데 그런 인물을 가장 잘 그려낼 배우를 떠올렸을 때 정음 씨가 떠올랐다"며 "황정음 씨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골든타임'의 활력소가 되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골든타임'은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응급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풀어낸 새로운 의학드라마. 로맨틱 드라마의 귀재라고 불리는 MBC '파스타'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의학 드라마의 새롭게 해석해 화제가 됐던 SBS '산부인과'의 최희라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빛과 그림자'의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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