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박기웅, '다크슌지'로 완벽 빙의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7.06 08:12 / 조회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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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시탈 캡쳐


배우 박기웅이 '다크슌지'로 변신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착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악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슌지는 각시탈을 잡기위해 독립군에게 총질을 가했으며 이미 죽었음에도 주사기로 심장을 찌르는 등 광기의 끝을 달렸다. 이전 같았으면 독립군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것이기에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목단(진세연 분)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강토의 진심어린 충고에도 "그 여자한테 난 어차피 왜놈일 뿐이다"며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목단을 체포하기 일보직전 마침 각시탈이 나타났다. 보다 못한 목단은 두 남자의 맞대결에서 결국 총을 하늘 위로 쏜 뒤 도망쳤다. 결국 슌지는 목단이 아버지 목담사리(전노민 분)에게 남긴 편지를 보며 분노로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마냥 슌지는 아직까지 완전한 악인은 아니었다. 극 중간 강토와 잠자리에 누운 그는 "짐승이 된 것 같다"며 "어떻게 하냐? 어떻게 해야 돼?" 라며 눈물을 보였다. 어쩔 수없이 악인이 됐기에 슌지의 눈물은 더욱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동안 슌지는 아버지인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와 형 기무라 켄지(박주형 분)과 달리 경찰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당초 슌지는 남산소학교에서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며 조용히 살고 싶었다.

사랑하는 친형과 짝사랑하는 여자가 각시탈과 얽혀있다는 사실을 안 그날부터 남산소학교에서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던 그가 아니었다.

특히 슌지 역을 맡은 박기웅의 열연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영화 '괴담' 이후 그동안 SBS '더 뮤지컬' ,영화 '최종병기 활'등에서 얼굴을 알렸지만 '각시탈'을 통해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각시탈' 존재에 대해서도 오히려 조선인들을 옹호할 만큼 착한 심성의 소유자였기에 이번 변신이 더욱 반전이다. 앞으로 슌지가 어떻게 악독해질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각시탈'은 강토와 담사리(전노민 분)가 힘을 합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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