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2', 재능의 순위 아닌 도전의 美 보여줬다

막 내린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 무엇을 남겼나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28 09:19 / 조회 : 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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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이것도 재능이라고 할 수 있을까'란 의문을 깨도 도전한 이들이 시청자들에 새로운 꿈을 보여줬다.

지난 3월부터 전국 6개 도시 예선과 탤런트 위크, 세미파이널을 거쳐 쉴 틈 없이 달려온 케이블 채널 tvN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27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코갓탤2' 파이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재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TOP7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마침내 댄스팀 BWB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파이널에는 지난 20일~2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코갓탤2' 세미파이널에서 레이저 퍼포먼스팀 'PID', 10대 반전 댄스스포츠 커플 '챔피언', 최강 팝핀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팝핀 세계 챔피언 'BWB', 비보잉그룹 '모닝 오브 아울', 폭풍성대 '안세권' 등 6팀과 23일 치러진 패자부활전을 통해 락킹 댄스팀 '오리지날리티 칸 & 문'까지 총 7팀이 진출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우승의 영예와 더불어 3억 원의 우승 상금과 프리미엄 중형 세단을 차지하게 된 B.W.B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스태프들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 스트리트 댄서들 화이팅이다. 댄서들의 힘으로 발전해왔다. 여러분들의 힘이 저희를 더 발전하게 할 거다. 평소에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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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코캇탤2'는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는 참가자가 적었고, 큰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다. 그러나 파이널에 오기까지 여정에서 다양한 사연과 재능을 지닌 참가자들을 만나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물론 이번 시즌2 '코갓탤'에는 결승 진출 7팀 가운데 무려 5팀이 댄스 재능으로 올라온 만큼, 일각에서는 "결국 춤과 노래로 뽑는 여타 오디션과 마찬가지가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코갓탤2'는 수많은 가수 오디션과 다르게 연주, 댄스, 마술, 레이저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통해 우후죽순 생겨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 속에서 색깔 있는 프로그램으로 포지셔닝 하는데 성공했다.

'코갓탤'은 지난 시즌1에서도 불우한 가정환경 가운데도 아름다운 성악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제 2의 폴포츠' 최성봉, 아름다운 미성이 돋보인 청국장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요리사 '청국장 파리넬리' 성규징, 팝핀여제 주민정, '제 2의 코니탤벗'이라 불리는 10세 소녀 김태현, 장애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 김민지, 재기발랄한 개그를 보여준 여고생 3인방 IUV 등을 통해 아마추어만의 신선함과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시즌2에서도 비록 파이널까지 올라오지는 못했지만 샌드아트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개그맨 임혁필, 트로트와 팝의 조화로 눈길을 끈 유민지, 혼자 3악기를 연주하며 합주를 선보인 기타신동 임형빈, 오랜 자숙의 시간 끝에 기타연주로 '코갓탤' 문을 두드린 예학영, 물풀로 순식간에 멋진 그림을 완성해 내는 김성식 목사 등 다양한 재능과 사연의 참가자들이 방송으로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또한 '코갓탤 2'는 이전까지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팝핀, 락킹 등 스트릿 댄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며 세계 댄스 챔피언 BWB, 모닝 오브 아울, 오리지날리티 칸앤문 등에 재조명의 기회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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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특히 BWB의 지역예선 유투브 동영상은 이번 시즌 동영상 중 최고 조회수인 11만 건을 돌파했으며, 비보잉그룹 모닝 오브 아울은 '코갓탤2' 출연 후 인기에 힘입어 유투브 내 관련 동영상 조회수가 300만 건을 넘는 등 대한민국의 숨은 춤꾼들을 발굴해 냈다.

'코갓탤'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쉽게 상상도 하지 못 했던 재능, '그것도 재능이냐'라는 눈초리도 적지 않을 만한 장기를 가진 이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비록 작지만 본인 스스로는 자랑할 만한 장기를 가진 이들에게도 문이 열려있는 오디션이란 느낌이다.

남들은 부끄러운 재능이라고 할 수도 있다. 재능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코갓탤2' 참가자들은 이미 그런 고민을 뛰어넘고 '도전'했다. 시청자 한 사람이라도 이들의 재능을 통해 웃고 감동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면, 이미 이들은 오디션 스타일 것이다.

덕분에 어떤 재능이 등장할지 예상할 수 없는 즐거움이 '코갓탤'에 있다. 시즌3에도 예상을 깨는 다양한 재능들이 등장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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