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재산증식, 세금탈루, 논문표절의혹, 그리고 딸의 취업을 둘러싼 의혹 등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법원 공무원들이 내부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이상원 본부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금 대한민국 법조계에도 훌륭한 분들 많이 계시는데 왜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분을 지명하셨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본부장은 "이동흡 후보자가 28년 동안 재직한 법원에 근무하는 구성원들 평가가 가장 객관적이라고 생각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판사 54명 포함 총 688명이 참가한 조사에서 "'소장 후보자로서 민주개혁적 소신을 가지고 사회정의를 구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해서 입장을 잘 반영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다가 17명. 잘 못할 것이다가 거의 90%에 가까운 608명이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헌법재판소장 후보로서 이동흡 후보자가 적합하냐'는 질문에 대해 2% 정도인16명만이 동의를 했고, 부적합하다는 의견에 89%, 612명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본부장은 "이동흡 후보자와 직접 같이 근무했던 법원구성원들의 이야기들이라든지 목격했던 부분들을 볼 때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을 했다"며 법원구성원들의 이 같은 박한 평가의 이유에 대해 "이분하고 같이 근무했던 분들의 일관된 주장은 하위직에 대한 인간미, 배려가 전혀 없고 무시하는 언행 때문에 상당히 불쾌했다는 인격적 부분의 문제가 있고 재판부 운영에서도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주의였다는 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 설문 "이동흡?...훌륭한 분 많은데 왜 이런분을?"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3.01.18 09:01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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